약 두달간 철저하게 을의 위치에서 일을 하였다. 화가나고 억울했다. 내 말, 내 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오로지 갑의 결정만을 따르는 계속해서 돌아가야만 하는 기계가된 기분.
⚙️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비굴해지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납득이 되지 않아도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는 위치에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대가가 따른다.

나를 잃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싶다. 억울하고 분하고 그럼에도 무릎꿇고 싶지 않으니까.
내 말, 내 행동에 힘이 생기고 누구도 ​나와 내 사람들을 건들지 못하는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싶다.

일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웹툰을 보는데 울컥했다. 박새로이처럼. 억울한 상황속에서 복수보다는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살리라 본인에 집중한 새로이처럼. 묵묵히. 나도 그렇게.

'03 Cont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아저씨  (0) 2018.07.15
2018소비트렌드  (0) 2018.03.30
나만의 '리틀포레스트'  (0) 2018.03.20
청춘시대2 적정거리에 대하여  (0) 2017.10.30
스파이더맨♡  (0) 2017.07.21

+ Recent posts